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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엘림넷] |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785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69.7%가 '통일을 원한다'를 선택했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30.3%에 불과했다.
'통일을 원한다'를 선택한 응답자에게 '통일을 원하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은 '경제적 부흥의 계기(49.7%)'였다. 이어 '한반도 전쟁공포로부터의 해방(33.3%)',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8%)', '남남정치갈등 해소(6.2%)'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경제'와 '국가안보'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53.8%)'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북한 주민 남하로 인한 사회불안 야기(21.8%)', 정치적 갈등 심화(20.2%)'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경제' 및 '사회불안'이 통일의 가장 큰 반대 이유로 드러났다.
'통일세를 소득의 최대 몇 퍼센트까지 부담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적(30% 초과 응답자 28명 제외)으로 최대 4.08%까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1% 이상~5% 미만'이 전체의 46.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0% ~ 1% 미만' 11.4%, '5%~10% 미만' 24.5%, '10%~30%이하' 18.0% 순으로 나타났다.
'어떠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3.8%가 '자유 민주주의 통일 방식'을 선택했고, 그 뒤를 이어 '일국 이체제 통일(중국-홍콩) 방식(19.9%)', '모르겠다(5%)', '공산주의(사회주의) 통일(0.9%)', '기타(0.4%)'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남북한 주민의 상호 자유왕래 허용(가정)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6%가 찬성('찬성' 및 '매우 찬성'), '의견 없음(17.8%)'로 답했으며, '반대('반대' 및 '매우 반대')'는 2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남북한 주민의 상호 자유왕래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2019년에 자유왕래가 허용된다면 북한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을 때 '북한에 가고 싶지 않다'가 2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평양시 관광(18.5%)', '백두산 관광(15.4%)', '역사문화 탐방(14%)', '북한 주민들과 솔직한 대화(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비호감(매우 비호감적 및 비호감적)'을 선택한 응답자가 5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보통' 38.2%이었으며, '호감(매우 호감적 및 호감적)'을 선택한 응답자는 10.8%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비호감'은 13.0%포인트 상승(38.0→51%)한 반면, '호감'은 12%포인트 하락(22.8→10.8%)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9개월 후 김정은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서는 35.8%가 '불만족(매우
이는 작년 10월에 실시한 실시한 설문조사와 결과와 비교해 불만족은 19.2%포인트 상승(16.6→35.8%)한 반면, 만족은 23.5%포인트 하락(48.8→25.3%)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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