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번 발사체에 대한 북한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이 또 방사포라고 발표할 경우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미가 여전히 탄도 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단거리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관영 매체는 아직 오늘(2일) 발사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발사 다음날 발표하기 때문에 내일(3일) 발사 사진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발사체를 신형 방사포라고 밝힌 만큼 이번 발사체 역시 방사포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었습니다."
하지만 한미는 여전히 신형 방사포가 아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또한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군 당국은 비행 속도가 빠르고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일부 모자이크 돼 있어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래도 단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저는 문제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단거리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입니다."
다음 주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는 가운데 북한이 비슷한 단거리 발사체로 대남 도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