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은 무역불규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쇠고기 수입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구제역으로 수입이 중단된 만큼 일단 위생전문가의 협의를 먼저 거쳐 결정하자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추진 중인 해군전력 증강사업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리우-상파울루 간 고속철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다자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며, 내년 4월에 열릴 G20 금융정상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한-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맞아 방한을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내년 10월 방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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