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소식에 정치권은 즉각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소식에 여야는 곧바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가 흐지부지돼서는 안된다"며 신속하고 충실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청와대 수보회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당 지도부 차원의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 수보회의 발표 내용을 지켜봐야하겠는데요.
바른미래당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을 위해, 검찰개혁을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다행스러운 선택"이라고 평가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그동안 중지됐던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영수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분주해졌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만나 면담을 가졌는데요.
강 수석은 사퇴는 조 장관 본인의 결심이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 간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