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 총리-아베 면담, 한일관계 중요 모멘텀 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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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한일갈등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면담이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 총리가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아베 총리와 만나는 것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내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 모멘텀, 연말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시한 등 이 세 가지가 중요한 모멘텀이 돼 한일 간에 연내에 이 문제가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걷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에 의한 해결을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고 외교부, 산업부 등 정부 차원에서 일본과 물밑 접촉이 있다"면서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에 따른 패널 설치 전에 관례상 양 당사자가 한 번 만나는데 이번에는 한 번 더 만난다.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접촉)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접촉은 한계가 있지 않냐"면서 "이건 결단, 해법이 필요한 문제로, 이 총리 방일이 논의의 진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신임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22일 일본을 방문하며, 24일 아베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