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순방 이틀째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총리와 면담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 질문 1 】
이낙연 총리가 지금은 어떤 일정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도쿄 뉴오타니 호텔 앞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삼엄한 경비 속에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 행사를 진행 중인데요, 이낙연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24일) 오전 11시에 아베 총리와 면담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시간은 알려진 대로 10분 남짓으로 보이는데, 이 총리는 면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섣부른 기대는 어렵겠지만, 추후 정상회담으로 가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리는 내일 면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편지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오늘도 여러 일정을 소화했는데, 일본 야당 대표들도 만났지요?
【 기자 】
네, 이 총리는 일본의 야당 대표들도 만났는데요.
야당 대표들은 한일 관계가 더 악화하거나 이대로 계속 가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재일동포 대표들도 만나 오찬을 했는데, 한일 갈등 속에서 교포사회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어려운 기로에 서 있다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이 총리는 귀국 후에도 한국 정부뿐 아니라 한일 양국 정부가 타개책을 찾도록 하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