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등을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8일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7일 매일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내일(8일) 오전 10시에 종로서에 출두해서 고발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류(고발장)는 이미 제출했고, 추가 조사할게 있는지 (출석해 조사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이 직접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실 관계자가 출석대 진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4일 전광훈 목사 등 '문재인 하야범국민투쟁운동본부' 주요 관계자들을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전 목사 등이 지난달 3일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순국대의 청와대 진격과 발포 유도', '청와대 함락과 문재인 대통령 체포, 영빈관 접수' 계획을 사전 수립했고, 사전계획대로 순국대 머리띠를 한 보수단체 시위대가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종로서는 전광훈 목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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