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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답하는 이자스민 전 의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자스민 전 의원은 11일 입당식에서 "5000만 구성원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자부심을 갖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부끄럽지 않은 당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러면서 '6411번 버스'를 언급했다. 이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선거 당시 수락연설에서 거론한 것이다.
당시 꼭두새벽부터 버스에 몸을 싣고 일터로 나가는 서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포용을 촉구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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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포즈 취하는 이자스민 전 의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어 "하지만 아직도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할 수 있도록 정말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부터 (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4년이 지난 지금 약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처럼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16년) 국회를 떠난 후에 흔히 말하는 '잠수'를 탔다"며 "나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국당 탈당 이유에 대해선 "가장 크게 어려운 점은 당보다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이 현미경 속에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도) 새누리당은 약자, 마이너리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당으로
내년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선 "정의당에서 공천은 당원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저는 지금 맡은 일을 계속 충실히 하고 그 과정에서 정의당원의 마음, 믿음, 신뢰를 얻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만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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