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부 쟁점법안 속도조절론 등장

한나라당 일부에서 이번 임시국회 처리대상 법안 가운데 민생법안은 연내 통과시키되 쟁점법안에 대해선 처리시점을 내년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남경필 의원은 찬반이 엇갈리는 국정원법이나 집시법·사이버모욕죄를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자유와 인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처리해야 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하며 처리 법안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온건론이 잇따라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