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언론관계법과 한미 FTA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 등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들을 포함한 쟁점법안의 처리 시한과 방식 등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얘기가 거의 다 되긴 됐다며, 합의안이 아니라 잠정합의안이라고 볼 수 있고 논의 내용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이끌어낸 잠정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방송법을 비롯한 7개의 언론관련법을 일괄 처리하기 보다
각 당이 원내대표 잠정합의안을 추인할 경우 여야는 지난해 12월18일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단독 상정 이후 계속돼 온 대치 정국에서 벗어나고 국회는 20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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