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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과 일본은 가장 좋은 교역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일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하면서 "일본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규제가 심하고 한국이 그런 문제를 보완해줄 수 있다"며 "일본 금융업계에서는 투자처가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한국 기업에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령화 및 일자리 문제에서도 양국이 서로 도울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오후 3시 중국 청두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지난 11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유예 및 일본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 합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대사는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점에 혐한(嫌韓) 관련 베스트셀러 코너가 생기고 일본 매체들도 부정적인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등 일본 내 혐한·반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론이 이렇게 흐르면 정치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라며 "여론이 악화하니 일본 정치인들이 우리나라 국회의원
이어 "이는 한일관계를 정치적으로 풀어나가는 데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내년에는 일본 공공외교에 집중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메시지 창출 사업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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