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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번 필리버스터엔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9시 26분에 첫 주자로 나섰다.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29일 0시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 종료되고 오는 30일 표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여야 4+1협의체가 공수처법을 상정하면 전원위원회 개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 약 2시간에 걸친 여야 협의가 불발되자 자유한국당은 결국 밤 9시 25분쯤부터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다.
검사 출신 김재경 한국당 의원은 "반대편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기구"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검사 출신 백혜련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토론을 이끌었다.
백 의원은 지난 4월 공수처법을 대표 발의한 백 의원은 검찰 권력 견제를 위해 공수처가 꼭 필요하다며 약1시간 반 동안 찬성 토론을 이어갔다.
임시국회가 28일로 회기가 끝나는 만큼 공수처 필리버스터는 28일 자정까지 최장 26시간 35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3~25일엔 여야 의원 15명이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약 50시간의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다음 임시국회는 민주당의 소집요구서 제출에 따라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다시 열린다.
한 번 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은 다음 회기 때는 자동표결에 들어간다는 조항에 따라 공수처법은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선 바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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