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절인 1978년 4월 소련에 불시착한 대한항공 707 여객기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부의 긴박하고도 신중한 대응이 오늘(12일) 공개된 외
교문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KAL 707기는 1978년 4월 20일 파리를 출발해 경유지인 미국 앵커리지를 향하다 소련 영공을 침범해 소련 공군기의 공격을 받고 비상 착륙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날인 21일 전 재외공관장에게 KAL기 실종 관련 사실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으며 같은 날 오후
외무부는 이어 22일 전 재외공관장에게 보낸 문서에서 소련이 승객과 승무원을 보내주기로 한 것을 알리는 한편 강제 착륙에 대해서는 확인 중인 만큼 이에 대해 일체의 추측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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