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5월 강원도 거진 앞바다에서 생포된 북한인 8명의 북한 송환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오늘(12일) 공개된 외교통상부 문서에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의 '78년 북한 도발사건' 문서에 따르면 그해 5월19일 아침 동해상 속초 남방 27km 앞바다에서 북한 무장 선박이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한국 해군에 의해 격침된 뒤 승무원 8명이 생포됐습니다.
정부는 이 선박에서 무기를 발견했고 이들을 간첩으로 발표했지만 미 국무부와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잇따라 대
당시 주미대사관은 생포한 8명이 한국 측 조사 결과 어민임이 밝혀진 이상 앞으로 문제 발생 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견지에서 이 사람들을 가능한 한 조속히 귀환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