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MB 정부 1년 평가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데, 여야가 날 선 공방을 예고하고 있죠?
【 답변 】
잠시 전 10시부터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승수 국무총리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을 통해 오는 25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긴급현안질문에 이어 오늘도 용산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정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하고, 검찰 수사의 문제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2월 입법전쟁을 앞두고 쟁점법안 처리의 문제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대정부 질문에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어제 본회의에서 변호사시험법이 홍준표 원내대표의 당론 통과 주문에도 불구하고 부결된 것은 무리한 속도전의 부작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용산 참사가 불법 폭력 시위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쟁점법안 처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이나 간사 주도로 각종 법안 상정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주문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정치 분야에 이어 오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이어 지난 연말에 매듭 하지 못한 본격적인 입법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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