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CEO 서밋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기업인 700여 명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공동 번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제주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이란 주제로 한-아세안 CEO 정상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아세안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경제인 400여 명과 아세안 기업인 300여 명 등 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세계경제위기 속에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그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선진국들의 리더십 보다는 상대적으로 신흥국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전체회의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의 리더십과 아세안 국가의 자원을 결합해 무역과 투자 활동을 늘리는 방안 등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CEO 서밋을 통해 "우리 석유공사가 아세안 역내 국영 석유회사와 연계해 공동으로 개발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CEO 서밋에서는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4개국 정상들이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1시간씩 투자상담을 벌이는 맞춤형 투자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제주)
-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뤄지는 한-아세안 FTA 투자협정 서명식이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튼튼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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