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피츠버그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차기 개최 가능성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츠버그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4박 5일간의 뉴욕 일정을 마치고 제3차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피츠버그를 방문했습니다.
정상회의는 크게 4가지 세션으로 첫날에는 IMF 등 국제금융기구 역할론, 둘째 날에는 출구전략과 에너지·안보·기후변화 그리고 금융규제에 관한 합의사항 이행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불균형을 재조정하는 일반 원칙에도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경기 확장 정책을 조급하게 종료하는 것은 자칫 더블딥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내년 제4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을 확정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우리나라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가 그동안의 비공식적인 운영을 넘어 매년 개최되는 정식 기구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덴마크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의 조속한 서명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피츠버그)
- "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 참여국을 넘어 의장국으로서 차기 첫 정례회의를 주최한다면 이는 외교사적인 중대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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