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속초를 출발한 1차 상봉단이 금강산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2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이 한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네, 남북회담사무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1차 상봉단이 무사히 도착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쯤 금강산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상봉단은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 일정은 오후 3시 단체 상봉으로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립니다.
우리 쪽 상봉단 97명이 북측 가족 240명을 만나게 됩니다.
당초 남측 상봉단은 100명이 선정됐는데요.
이 중 3명은 고령과 건강악화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1차 상봉기간동안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도 각각 남북 단장 자격으로 함께합니다.
1차 상봉이 마무리된 뒤 오는 28일에는 북측 상봉단을 만날 우리 쪽 가족 440명이 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합니다.
이번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행사는 2007년 이후 23개월 만에 열리는 행사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상봉입니다.
【 질문 2 】
3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떤 일정이 있나요?
【 기자 】
상봉행사는 크게 단체상봉, 개별상봉, 야외상봉, 작별상봉 순으로 이뤄집니다.
금강산 지구에는 북측 가족들의 숙소 금강산 호텔과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인 외금강 호텔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상봉 장소인 온정각과, 이산가족 면회소 등도 짧은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한시간 뒤부터 이번 처음으로 사용하는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이 이뤄집니다.
단체상봉 후 금강산 호텔에서 북측 주최 환영만찬을 함께합니다.
반백 년 넘게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첫 식사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
내일은 금강산 호텔 북측 가족들의 숙소에서 만나는 개별상봉과 온정각 앞뜰에서 진행될 야외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가진 뒤 오후 1시쯤 속초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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