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인 정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재외동포 사회는 물론 고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3박 4일간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방인이라는 한계를 딛고, 각 나라 정계에서 활약해 온 9개국, 40여 명의 한인 정치 리더들이 참가했습니다.
환영만찬을 주최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중국의 화교와 유대인들을 뛰어넘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오 / 국회의장
- "여러분이 중심이 돼서 전 세계 한국 네트워크를, 한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축이 돼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동포사회와 모국의 유대강화는 물론, 모국과 거주국이 상생발전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한 한국계 정치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진훈 의원도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재외 교포들의 인맥이 더 없이 중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진훈 / 일본 민주당 참의원
- "(각 의원이) 그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모아서, 세계가 글로벌 경제가 되고 글로벌라이제이션이 되는 상황에서 역시 인맥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가) 인맥을 만드는 데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행사에는 이밖에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한민족의 정치력을 세계 곳곳에 퍼지도록 하는 모국과 재외동포들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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