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룡대에서는 현재 국회 국방위가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육군 국감은 공격형 헬기 사업 지연이 논란이 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다수 의원들이 군의 공격헬기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육군이 운용 중인 공격 헬기가 도태해 항공전력에 막대한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헬기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면서 의원들은 조속히 사업을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은 현재 국외에서 대형공격헬기(AH-X)를 도입할지 아니면 한국형 공격헬기(KAH)를 국내 연구개발로 양산할지 또 두 안을 병행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민주당 의원은 예상이 부족하다면 지상전력 도입을 늦추고 공격헬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은 공격용 헬기 사업이 개발부터 전력화까지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빨리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운영 중인 헬기의 수명을 정비를 통해 연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헬기개발이 국내기술로 가능하다는 견해와 제한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떤 방식이든 공백이 없도록 획득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병영생활관 개선사업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은 육군이 개선사업이 완료된 부대 수를 실제보다 95개 많은 442개로 허위보고 했으며 예산도 1,500억 여 원을 전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은 육군이 운용 중인 차량의 배기가스 점검 결과 민간 차량보다 월등히 높은 98% 이상이 합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조사의 공정성 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동차 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위탁검사 근거를 마련하고 정밀검사 장비를 사단급에 배치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계룡대 육군 본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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