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 등 전국 5곳에서 진행된 10·28 재보궐 선거 투표가 모두 마감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투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저녁 8시로 투표가 마감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8시를 기해 모든 투표가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지금은 8시 전에 투표소를 찾았지만, 미처 투표를 마무리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현재 투표율은 35.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 재보선 때보다 1%p 낮은 수준인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4월 재보선 전체 투표율 40.8%보다 다소 낮은 30% 후반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보통 재보선 투표율이 20% 후반이나 30% 초반에 머문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투표율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원 장안은 전체 유권자 21만 7천여 명 가운데 7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32.2%의 투표율을 기록 중입니다.
오전까지 투표율이 지난해 총선 투표율에 근접할 정도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 참여가 다소 저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재보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입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고 접전 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수도권 지역인 안산 상록을은 투표율이 비교적 저조한 모습입니다.
오후 7시 현재 26.1%의 투표율로 5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저조한 모습입니다.
이번엔 세종시 수정 가능성에 대한 충청 민심의 풍향계로 작용할 충북 중부 4군 살펴보겠습니다.
오후 7시 현재 투표율 40.4%를 기록하고 있는데, 5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입니다.
4개 군이 합쳐진 지역구로 소지역주의가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중립지대인 증평군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전·현 정권의 대리전 성격을 띤 경남 양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오후 7시 현재 7만 2천 명이 투표해 39.2%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선 때 최종 투표율 40.5%에 거의 근접한 수치입니다.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운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노풍'을 등에 업은 친노계 송인배 민주당 후보의 접전으로 투표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최종 투표율이 나오진 않았지만, 양산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추세대로라면 18대 총선 투표율인 40.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강원 강릉입니다.
오후 7시 현재 37.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표 작업은 투표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인데요.
밤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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