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일) 라디오 연설에서 "변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2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우리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것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변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게, 우리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
'신 아시아 외교'를 주창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얼마 전 동남아 3국을 방문한 것도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국민이 되려면 스스로 국격도 높여야 한다며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당부를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훈센 총리는 저에게,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과 결혼 이민자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는 캄보디아 며느리가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하실 때 제 마음이 찡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긴장을 풀 때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경제는 지금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을 풀 때는 결코 아닙니다. 중환자도 회복기에 잘해야 제대로 건강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