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대정부 질문에 앞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부처 이전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획단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방한 중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부처 이전이 비효율적이라는 슈뢰더 전 총리의 말을 듣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행정부처 분산에 관한 질문을 받게 돼 있는데 슈뢰더 총리의 말을 예를 들며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인 '세종시 실무기획단'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실무기획단은 정부중앙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민관합동위원회와 기획단의 설치 근거를 정하는 대통령 훈령 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획단은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을 단장으로 기획총괄팀과 사업평가팀, 대외협력팀, 홍보지원팀 등 1국 4팀, 약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한편, 충청권은 세종시 수정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연기군 농회 등 지역 농민단체를 비롯해 대전과 충청 지역 100여 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행정도시 수정계획을 당장 포기하라며 정권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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