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최고위원단을 만났습니다.
세종시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아무래도 세종시 수정 등 지난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밝힌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겠죠?
【 기자 】
오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민생정책 등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에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세종시 수정에 대한 친박계의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당내 불협화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를 비롯한 연말 국회, 다음 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 각종 민생·서민대책에 대해서도 당청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과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배석하며, 주호영 특임장관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몽준 대표와 정운찬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8인 수뇌부는 어제 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세종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밤 9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당정청 수뇌부는 이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추진방침 천명 이후 대책과 당정청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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