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현역병도 심사를 거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국방업무를 이성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현역으로 군 생활을 하는 장병들도 복무 부적합자로 판정되면 보충역인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됩니다.
부적합자 대상에는 간질과 야맹증 등 육체적 문제와 더불어 정신질환과 성격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국방부는 군의 정예화를 위해 내년부터 보충역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무 중인 현역병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자신이 원할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예비 장교후보생 제도도 도입됩니다.
대학 1~2학년 학생들이 예비장교 후보생으로 지원하고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치면 장교후보생으로 임용하는 제도입니다.
예비군 제도 개선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한현수 / 국방부 기획총괄담당관
- "예비군 제도는 부사관 동원훈련 미참가자에 대해 장교와 동일하게 2박 3일 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중증 질환자 예비군 면제 시에 신체검사를 생략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병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 백신 접종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복무 중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1인 1자격증 취득'을 확대해 장병 자격보유율을 현재 35%에서 4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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