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오늘 오후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제안했습니다.
북한 측은 통지문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1년6개월이나 중단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실무접촉을 갖자"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측이 전통문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통지문에 실무접촉 재개 조건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된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이 제안한 접촉을 받아들일지 검토 중"이라며 곧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해 9월 북측은 현대아산을 통해 간접적으로 `개성관광 재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할 수 있다'는 통지를 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북측은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줄곧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는데요.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장치 마련 등 3대 조건이 해결되어야 입장입니다.
이번 북한의 제안을 정부가 거절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정부가 전격적으로 수용해 실무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