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늘(19일) 개성에서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를 합니다.
새해 들어 첫 남북 접촉인데요, 이번 회의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회의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이 곧 방북하게 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19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해외공단 합동시찰 관련 평가회의를 엽니다.
김영탁 대표 등 우리 측 회의 참석자 9명과 지원 인원 7명 등 총 16명은 잠시 뒤인 이곳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향합니다.
오전 11시10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으로 들어가며, 1박2일간의 회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남북은 지난달 중국과 베트남에서 진행한 합동시찰 결과를 평가합니다.
나아가 체류자 신변안전 보장, 임금인상 등 개성공단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차기 실무회의 개최 일정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성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최근 문제가 된 비상통치계획에 대해 북한의 오해를 푸는 남측의 비공식 설명도 예상됩니다.
북한의 위협이 이어지던 중에 이번 회의가 예정대로 열려 남북관계의 급속한 냉각은 피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큰 회담은 아니지만 새해 들어 첫 남북 간 접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이 신년을 맞으면서 양측 모두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서로의 기조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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