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감사와 관련해 편성에 침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4대강 사업 등 핵심 국책사업에 대해서도 상시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황식 감사원장은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감사와 관련해 방송 편성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감사원장
- "방송 편성의 자유나 독립을 침해하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엄기영 MBC 사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방문진 감사에 오해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산하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4개 기관에 대한 본감사라고 설명하고, 방문진에는 극히 일부 인원만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핵심 국책사업에 대해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역없이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감사원장
- "제기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일단 문제의식을 가지고 점검하고 감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감사원은 올 한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실태 개선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 132곳과 자회사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직 비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고 사정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고위직 기동감찰반'을 상시 운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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