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지사와 인천광역시장의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현역 한나라당 단체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인천시장의 경우 아직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지사 여론조사는 김문수 현 지사의 사실상 독주입니다.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 가운데 김 지사의 적합도는 50%에 육박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김 지사는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두 배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됐고,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맞붙을 경우에는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경기지사를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0% 가까운 사람들이 교체를 희망한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민주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김진표 의원으로 단일화될 것이란 예측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안상수 현 시장이 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모두 40%가 넘는 지지를 획득하며 압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과의 가상 대결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송영길 최고위원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현 안상수 시장을 바꾸는 것에 대해 55%가 넘는 유권자들이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GH코리아와 홀딩페이스에게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지역은 800명, 인천지역은 1,400명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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