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이 이르면 오늘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친이계 내부에서도 세종시 해법 마련 시점과 관련한 이견을 표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야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압력 의혹에 대한 쟁점화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친이계 내부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죠?
【 답변 】
한나라당은 중진협의체를 통해 세종시 문제 결론 도출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이계 내부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의견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견이 표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정의화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라는 정치이벤트가 있어 세종시 해법 마련 시점이 선거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세종시 문제는 지방선거 전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하고 중진협의체는 3월 말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대표는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세종시는 중진협의체에서 하나의 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인 만큼 되도록 신중히 얘기해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중진협의체 정례회의가 오늘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오늘 고위 당정에서도 세종시 얘기가 오가고 있죠?
【 답변 】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고위 당정에서 서민 체감 경기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세종시와 4대강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조와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또, 4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민생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세종시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 시기 등 세종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당과의 상의를 거쳐 가급적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에 제출됐으면 한다며 당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쪽에서 지나치게 걱정되는 부분만 부각시켜서 마치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당정은 또 그동안 국민 생활에 불편과 부담을 안겨줬던 직무교육을 폐지하거나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각종 법정교육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 질문 3】
야당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압력 의혹과 관련해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죠?
【 답변 】
민주당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압력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얘기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MBC를 장악하고, 이제는 종교계마저 압력과 회유로,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종교지도자를 교체하는 것은 국기를 흔드는 일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명진 스님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이와 관련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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