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최근까지 평양에 머무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중국 방문 가능성이 거론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토요일 저녁까지 평양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토요일 저녁 류훙차이 신임 중국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방송
- "위대하신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께서 연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연회가 평양에서 열렸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최소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틀 전까지는 평양에 머무른 겁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방중 자체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4일)도 중국 단둥에서 김 위원장열차 이동경로에서는 특별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4월 초에는 중국 지도자의 해외일정이 많아 이번 주에 방중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정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발대가 도착했고 실무적 협의도 끝난 만큼 여전히 전격적인 방중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