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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2012년에 개최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치 여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30분에 열리는 1차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2012년에 개최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47개국 정상이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치가 성사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치 여부는 오늘 밤 10시30분에 열리는 1차 회의에서 결정되는데, 이 대통령은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서 우리의 원자력 발전 현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20여 개국이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32년간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없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원전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서울에서 핵테러 방지구상 회의가 열리고, 우리나라가 2006년부터 핵방호를 위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수주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원전 기술 수준과 안전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14일) 새벽 2차 회의에 참석해 핵안보 강화와 핵테러 위협감소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내일 밤 귀국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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