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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에 대해 뜻밖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한미 정상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있었습니다.
회의 유치의 뒷이야기를 김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에 대한 위로와 함께 "2년마다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며 한국의 개최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뜻밖의 성과'라고 평가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유치를 추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회의 유치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한미 두 정상 간의 신뢰와 우의, 굳건한 한미 동맹을 거듭 확인하게 한 결과물입니다."
특히 2012년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주요 선거를 치르고 북한이 강성대국 달성을 공표한 해인 만큼 한반도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부터 핵의 위협을 벗어나고 또 우리가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편, 이 대통령은 원전의 평화적 이용, 즉 원전 건설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본격적인 원전 세일즈 외교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워싱턴)
-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는 한반도를 둘러싼 핵위협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한국형 원전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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