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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동안 천안함 침몰 사고로 출마 선언을 미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21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에 이어, 오 시장까지 공식선언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4파전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해, 또 다른 4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 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잠재적 대결상대인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모레(16일) 첫 TV토론회를 한 뒤, 18일부터 경선을 위한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21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면서 '한명숙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한명숙 재판은 한명숙 죽이기이자 야당탄압 그리고 정치검찰에 의한 선거개입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서울시장 경선을 치를 계획입니다.
아직 경선방식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야권은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 50%와 국민참여경선 50% 비율을 적용하는 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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