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선체를 3D 입체영상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경우에 따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전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사고 원인을 밝히는 작업, 속도를 좀 내고 있습니까?
【 기자1 】
네, 군 당국은 민군 합동조사단이 촬영한 천안함 선체의 3D 입체 영상을 경우에 따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조단은 함미를 인양한 후 절단면과 선체를 3D 영상으로 촬영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 함수가 인양될 예정인 가운데, 함수에 대한 3D 영상 역시 촬영을 마친 후 그 결과물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침몰의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인 파편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의 기뢰 탐색함과 구조함이 추가 파편과 잔해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탐색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은 아니라며 탐색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 2 】
군 당국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전력을 증강하기로 했다면서요?
【 기자 2 】
네, 군 당국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개 도서의 전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서해 5개 도서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이들 지역에 전력을 늘리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군 당국은 해병대의 상주 병력을 2020년까지 지금 상태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애초 국방부는 현재 4천 명에 이르는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대 병력을 2018년부터 3천 200명으로 줄일 계획이었는데요,
이번 사고 이후 군 당국은 북한의 위협을 고려해 5개 도서의 병력을 2020년 이후 상황평가를 통해 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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