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26일)부터 남북관계 단절에 대한 행동에 착수했지만, 개성공단 출입은 이틀째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장기체류자 374명은 오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오늘(27일) 오전 8시 경의선 군사채널을 통해 우리 측의 개성공단 출입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 관계자 505명이 방북하고, 638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북한이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며 행동조치에 돌입했지만, 이틀째 개성공단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겁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4일 천안함 대응 방안으로 실시했던 '하루 이상 체류자의 방북 금지조치'를 풀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조치 이전에 신청한 방북자는 자제시켰으나, 오늘부터는 입주기업들도 사정을 알고 신청했기 때문에 방북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북한 지역에 머무는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765명, 금강산 14명 등 모두 779명입니다.
한편, 개성공단 장기체류자 374명은 오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했습니다.
통일부는 "출입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번으로 나눠 투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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