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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 변화인데요.
일단 한국과 일본 정상이 확고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사태로 긴장감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한·중·일 정상회담 2차 세션이 오늘(30일) 오전 열립니다.
일단 한국과 일본 두 정상은 확고한 공조 체제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9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관련 설명을 자세히 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한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해 주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진정한 이웃으로서 가까운 나라로서 대해 주셨습니다."
▶ 인터뷰 : 하토야마 / 일본 총리
- "(천안함 사건에 대해)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냉정하게 대처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는 어제 1세션 시작에 앞서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제안하는 등 한국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지난 28일 한중 회담에서 "어떠한 비호도 않겠다"며 변화의 가능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결국 국제 공조를 선도하겠다는 일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우리와 함께 중국 설득에 나설 지가 관심사입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 등 대북 제재를 위한 국제 공조 일정은 오늘 오전 열릴 2차 세션이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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