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지방선거 투표가 아침 6시부터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접전지역의 투표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표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11시에 집계된 지방선거 투표율 전해주시죠.
【 기자 】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21.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22%보다 낮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당초 무관심 선거로 투표율이 낮을까 우려했는데 비교적 괜찮은 수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최종 전국 투표율은 51.6%였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도 50%대 투표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야의 최대승부처인 서울 지역은 17.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20.1%, 제주도는 29.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후보 유시민 후보가 맞붙은 경기도는 19.6%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29.7%, 전라남도 30.2% 입니다.」
전국 투표율은 전반적으로 2006년 지방선거 때와 유사하지만, 격전지인 인천과 경기도, 경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지방선거의 투표율과 비교했을 때 1%p 더 높게 집계됐습니다. 」
「경기도는 19.6%로 지난 지방선거때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과 경남 지역의 투표율도 지난 지방선거때보다 1%p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은 11시 기준으로 17.6%로 지난 지방선거때 18.9%와 비교해 다소 주춤한 양상입니다.」
접전지역에서 투표율은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 】
투표소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시민들이 투표소에 몰리면서 줄을 서서 투표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들르고 있습니다.
투표는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종료된 직후 전국 260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개표가 진행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유권자 1명이 8표를 행사하는 1인 8표로 진행돼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투표용지마다 반드시 한 번만 기표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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