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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터키로 수출하기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터키 정상회담의 주제는 원전 건설과 천안함 사태 협력 방안에 모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의 원자력발전소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발전소"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귤 터키 대통령도 한국과 터키 정부 사이의 원전 협력 MOU 체결에 대해 "양국 원자력 협력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8월 사업자 간의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원전의 규모와 위치, 정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간 협약에 대해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말쯤에는 원전 건설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제재에도 확고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은 역사적,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귤 대통령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국으로서 한국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터키 대통령의 방한을 '혈맹의 방문'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한국형 원전의 수출이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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