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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든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드러난 문제는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묻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양천경찰서 고문의혹 사건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법집행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며, 어떤 이유로든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 인권이 무시되는 상태에서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며,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묻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국민을 위한 일에 한 시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 패배로 청와대와 내각 개편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칫 국정 수행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는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보다 추진 중인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4대강 사업과 같은 기존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는 당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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