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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가 번영과 평화를 누리면서 전쟁을 잊은 게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북한에는 천안함 도발을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6·25 전쟁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호국의 제단에 생명을 바친 순국 영령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몸바친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을 잊은 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6·25 전쟁의 고통과 분단의 아픔은 진정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습니까? 우리는 번영과 평화를 누리면서 전쟁을 잊은 것은 아닙니까?"
이 대통령은 '적이 우리를 엿볼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떳떳한 일'이라고 한세종대왕의 말을 들어 단호한 대응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에는 천안함 도발을 사과하고 7천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은 천안함 도발 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평화를 지키는 힘은 온 국민의 하나 된 마음에서 나온다며 우리가 할 일은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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