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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의 군 개혁과 발전방향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군 복무기간 24개월 환원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발족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석 달여 넘게 연구한 우리 군 개혁과 발전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보고에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 등 다양한 도발에 대비하고, 도발의지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능동적 억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국방 선진화를 위해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합참의 역할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2015년 12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한미 연합방위체제에 버금가는 효율적인 군사협력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위기나 전시사태 관리업무를 총괄할 범정부적 통합기구를 모색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적정 수준의 군 병력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군 복무기간 축소계획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군 복무기간 축소계획의 재검토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며,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 개혁은 인사를 공정하게 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군 강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 지휘관의 정신 자세 확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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