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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8일) 오전 동해에서 북한 잠수정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이 비상이 걸리는 등 긴장 상태가 연출됐습니다.
군은 미상물체가 물 덩어리인 수괴 또는 통나무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 7시쯤 동해 거진 동방 15km 해상.
초계 중이던 링스헬기가 음파탐지기를 통해 미상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경계령이 내려지며 탐지 수색 전력이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30여 발의 폭뢰도 투하됐습니다.
▶ 인터뷰 : 이붕우 / 합참 공보실장
- "현장에 링스헬기, P-3C 초계기, 대잠함을 보내서 확인한 결과 추가 특이 물체를 발견한 것은 없습니다."
군의 분석결과 미상 물체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서 생기는 물 덩어리 '수괴' 또는 수중 부유물로 판단됐습니다.
폭뢰가 투하되고 몇 시간이 지난 후 떠오른 10여 개의 통나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합참의 설명입니다.
합참은 한미 연합정보자산 등을 통해 북한의 기지를 분석한 결과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상물체를 식별하는 과정에서 다른 때와 달리 폭뢰를 투하한 점은 제대로 해명이 되지 않아 의문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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