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살인을 의뢰한 30대 남자와 청부살인업자 등 2명이 4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천만 원을 주겠다며 청부살인을 의뢰한 31살 박 모 씨와 돈을 받고 박 씨 애인을 살해한 3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2006년 9월 술집으로 애인 김 모 씨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다음날 오전 2시쯤 한 도로변에서 김 씨를 최 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같은 날 오후 7시쯤 강원도 오대산 부근에서 김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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