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은 오늘(6일)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테러 위협은 물론 민생 치안에도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가장 높은 수준의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철통 보안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일 내려졌던 을호비상에서 한 단계 높아진 갑호비상은 행사 폐막 다음날인 13일까지 8일 동안 지속됩니다.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은 휴가와 외출, 외박도 통제되고 비상 대기에 들어갑니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에 사상 최대인 5만 명의 인력을 동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 정상의 이동 경로에 맞춰 G20 교통관리대를 구성했고, 국가별 차량 행렬을 위한 경호 준비도 마쳤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동원으로 민생치안에 빈틈이 없도록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하고, 치안보조인력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폭탄 테러에 대비한 활동도 강화됩니다.
회의장인 코엑스로 배송되는 모든 소포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폭발물 탐지기와 경찰관의 육안 확인도 거칩니다.
한편, G20에 반대하는 진보계열은 집회를 예고하는 가운데 경찰은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격시위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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