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가만 있지 못 하고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들, 이런 ADHD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종의 뇌 발달 장애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DHD 진단을 받은 열살 남자 아이입니다.
1년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만한 것은여전합니다.
▶ 인터뷰 : 어린이 ADHD 환자
- "(선생님 말씀)귀 기울이는데…. 애들과 떠들면서도 다 들려요."
지나치게 움직임이 많고 충동적인 ADHD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적거나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돼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서 4배 더 많습니다.
이런 ADHD 환자는 지난해 6만 4천 명으로 최근 6년새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연령대도 높아져 10살에서 14살 사이 환자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 인터뷰 : 황준원 / 강남을지병원 교수
- "학습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충동적 성격으로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으로 이어지면 우울증이나 자살 약물중독의 위험이 커집니다."
ADHD는 일종의 뇌 발달 장애로 아동기 치료를 놓치면 70%가 성인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늦어도 10살 이전엔 치료를 시작하고, 최소 2년 이상 약물을 복용하면서 심리, 행동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을수록 증세는 더 빨리 호전되는 만큼 가정과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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