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항생제를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 질문1 】
2명이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됐죠?
【 기자1 】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일명 '슈퍼 박테리아' 중 하나인 다제내성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모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2명으로부터 다제내성 세균이 분리됐다고 밝히고,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최종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2건의 사례에 대한 1차 사례조사 결과,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력은 없었고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서 질병관리본부가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한편,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또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 화농성 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질문2 】
다제내성 세균은 뭔가요?
【 기자2 】
다제내성은 일부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이 생성하는 효소를 지칭하며 이 효소로 인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됩니다
이 결과 요로감염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다섯 개로 반코마이신 내성 등 슈퍼박테리아로 법정 감염병에 지정된 세균 총 5개입니다.
다제내성 세균은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 질문3 】
이 다제내성 세균은 우리나라가 처음이 아니죠.
【 기자3 】
인도 뉴델리 진료받은 환자가 처음 발견됐는데요.
복지부는 우리 나라 외에도 70여 개 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이웃 나라인 중국하고 일본 케이스가 수 개의 케이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복지부는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이 희박한 일반인들은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공기중에 옮기지 않고 접촉을 통해 옮긴다고 말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감염 확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 내성 세균이 세계적으로 많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