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의 개통은 남해안 관광뿐만 아니라 물류와 교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광역경제권 구축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1조 9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 만큼 기대효과도 엄청납니다.
거가대교는 우선 국가 물류기간교통망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자 형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됩니다.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교를 통해 부산 신항만과 서부산권 산업단지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과 거제가 연결됨에 따라 거제, 통영, 진주 등 서부 경남까지 동남광역경제권이 확대됩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부산 경제권의 확충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부산과 거제의 공동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곳입니다."
거제의 조선산업이 부산·경남지역의 연계 체계를 구축해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3시간 넘게 걸려야 도착할 수 있었던 자재들을 40분 만에 조달받을 수 있어 회전율이 높아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울산까지의 물류 교통 체계가 연결돼 동남광역경제권 구축도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맹우 / 울산시장
- "울산역 개통으로 산업이나 물류·관광 모든 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되고, 특히 부산의 거가대교 등 주변 도시와의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거가대교 개통은 또 만성체증에 시달리는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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