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비롯한 영서 북부지역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원 방송, 장진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춘천 8.8cm, 철원 8.6cm.
28일 춘천을 비롯한 영서지역에 밤새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걸음 걷기조차 어려웠고, 도로 역시 밤새 내린 눈이 그대로 쌓였습니다.
거기에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들은 언덕 중간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평지에서조차 헛바퀴가 돌고 미끄러지기 일쑤였습니다.
심지어 차량 통행이 잦은 교차로에도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운행하던 차들은 바퀴가 눈에 빠지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운전자들은 춘천시의 안일한 제설작업으로 매번 불편을 겪는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김찬식 / 춘천시 소양로
- "제설 작업이 전혀 안 돼 있는 거 같아요, 오다 보니까 미끄럽고 이건 아닌 거 같아요, 눈을 빨리 좀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제설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제설장비도 제구실을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춘천시가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상습 결빙구간에 설치한 원격제설 방제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금성 / 춘천시 효자동
- "지금까지 제설작업도 안 하고 뭐 하는 건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도 안 되고, 5분 거리를 돌아왔는데, 제설 작업이 하나도 안 됐어요."
아수라장이었던 도로는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녹아 운전자들의 불만은 누그러졌지만, 눈만 오면 지적받던 춘천시의 제설작업은 이번에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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