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씨의 동료수감자인 최 모 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 전 총리의 8차 공판에 출석해 "한 씨가 번복할 내용을 메모한 뒤 중얼중얼 암기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이어 "한 씨는 첫 만남 때부터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을 건넸다'고 말했다"면서 "광복절 특사가 무산되면 진술을 번복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광복절 특사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가족들에게도 당시 못 나간다고 말했었다"면서 "증언이 끝나면 출소를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은 검찰"이라고 반박했습니다.